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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맹장 터지는 이유, 맹장염 원인과 증상은?

맹장 관련 질병은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맹장 터지는 이유는 다양하다는데요, 오늘은 맹장 터지는 이유와 증상을 알아봅니다.

 

맹장 터지는 이유

우리가 흔히 맹장이라 부르는 부분은 소장의 끝부분에서 대장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있는 약 10cm 정도 길이의 충수돌기랍니다. 벌레의 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충수라 부르고, 영어로는 아펜딕스(Appendix)라고 부릅니다. 맹장(충수)는 우리 몸에서 필요 없는 부분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요. 영어명 아펜딕스(Appendix)라는 단어도 그런 의미가 들어 있는 듯합니다. 아펜딕스는 어떤 책에 추가한 부분을 뜻하는 부록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단어니까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맹장에 관한 인식이 달라졌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말처럼, 맹장 역시 우리 몸에서 제 역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맹장의 그 유익한 역할은 우리 몸에 유익한 박테리아를 저장해서 면역체계 유지를 돕는 것이랍니다. 면역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 존재 이유가 뒤늦게 발견됐나 봅니다.

 

흔한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심하면 맹장이 터지는 일로 발전하는 맹장염입니다. 하지만 맹장이 터지는 이유인 맹장염이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하고 증상도 다양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말 맹장이 터지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맹장이 터지기까지 하는 맹장염은 어떤 원인으로 충수가 막히면서 시작된답니다. 맹장(충수)이 막히면 갇혀 있는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맹장(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면 맹장 내부에 압력이 증가하고 염증으로 헐은 맹장 벽이 약해져서 터지게 된답니다. 맹장이 막히는 이유는 다양한데, 주변 세포 조직이 과다 증식돼서 일어나기도 하고, 딱딱한 대변이 입구를 막아 일어나기도 하며, 이물질이나 기생충과 같은 것이 입구를 막기도 한답니다.

맹장 위치

 

맹장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남자는 맹장이 오른쪽 배에 있고, 여자는 왼쪽 배에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맹장은 선천적인 기형이 아니라면 남녀 모두 오른쪽 아랫배에 있답니다. 만약 여자는 맹장이 왼쪽에 있다고 알고 있었다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른쪽 아랫배에 맹장염과 같은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고, 그로 인해 맹장이 터지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으니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맹장은 남녀 모두 오른쪽 아랫배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맹장염 증상

맹장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어느 한 가지 증상을 말하기 어렵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 외에도 윗배나 배 전체가 아플 수도 있답니다. 아래는 맹장염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이랍니다.

  • 복통
  • 구토
  • 식욕부진
  • 발열
  • 의욕 상실
  • 체증
  • 변비
  • 설사
 

중요한 것은 맹장염이라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며, 위에 적은 증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에 있는 증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맹장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 증상이 약하다 해서 방치하다가는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이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문제가 있다면 의사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정리

이렇게 맹장 터지는 이유를 간단히 살펴봤는데요. 흔히 맹장염이라 부르는 충수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 맹장(충수) 입구가 막혀서 일어나는 질병이랍니다. 맹장이 터지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여 특정할 수 없답니다. 맹장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사를 만나야 합니다.